어느새 12월 중순, 새해를 맞이할 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뭘 했나 싶게 1년이 빨리 지나갔다 싶은 분들 많을 텐데요.
여러분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어떤 말이 떠오르시나요?
또 우리 사회의 지난 한 해를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과이불개', 전국 대학교수들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투표로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인데요.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서로를 탓하며 공방만 주고받는 정치권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이런 모습을 얘기하는 걸까요?
한동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달 3일) : 지난 정권 동안 경찰이 너무 정권과 밀착해서 본연의 업무에 소홀히 하지 않았나 그런 지적이 있다는 점도 아울러 말씀드리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9일) : 윤석열 정부 6개월 만에 드러난 국가 부재의 민낯은 믿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
교수신문이 발표한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과이불개'입니다.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응답자 절반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
과이불개를 추천한 박현모 교수는 여당이나 야당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 정부나 대통령 탓이라고 말하고 고칠 생각을 않는다며, 이태원 참사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지려는 정치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여론 조사 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대학교수 935명에게 이메일로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런 시선 속에도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여야는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갔는데요.
일요일인 어제 이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을 위한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본회의를 소집한 의장의 사퇴까지 요구하며 반발했습니다.
어제 본회의장으로 가볼까요?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공휴일인 오늘 본회의를 개의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결국 전자투표로 본회의 개의가 의결됐고요.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건 문제라며 목...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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